희곡: 엉망진창 너의 이야기 일지도 몰라.
무대 입구 앞에 많은 관객들이 서있다. 그때 스태프가 찾아와 이제부터 입장하겠습니다라고 큰소리로 외친다. 두꺼운 방음문이 열리고 한 명씩 티켓을 확인받으며 무대 관객석으로 들어가 좌석번호를 확인하고 앉기 시작한다. 고요하던 무대가 관객들 대화 소리로 시끌벅적해지기 시작한다. 어린아이부터 노인까지 여성과 남성, 게이, 레즈비언, 트랜스젠더, 황인종부터 흑인, 백인 매우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있다. 연극 특성상 젊은 연인이 데이트로 오는 경우가 가장 많은 것 같다. 30분 정도가 지나자 스태프가 방음문을 닫는다. 쾅 소리 이후 관객석의 조명이 암전 되기 시작한다. 빛과 비례해서 관객들의 소리도 점차 조용해지기 시작한다. 막이 열린다. 작은 의자가 무대 한가운데 덩그러니 놓여있다. 한 남성이 무대 오른쪽에서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