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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회 이정서 문학상 수상자 발표

안녕하신가. 나는 이정서다. 작년에는 너무 힘든 고난의 시기였지만 또 한 번 이겨내고 다시 이렇게 살아 돌아왔다. 이정서 문학상은 언제나 새로운 도전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열린다. 그 뜻에 맞게 매년마다 새로운 작품들이 나오는 것 같다. 한국인들은 책을 너무 안 읽는다고 한다. 맞는 말이다. 책을 읽기에는 너무 지루하다. 잘 읽기 위해서는 잘 쓰기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쓰기를 위해서는 읽기가 필요하 듯, 읽기를 위해서는 쓰기가 필요하다. 그럴듯한 말을 늘어놓으니 서문이 완성됐다. 감사하다. 평점은 투표점수 1표당 0.25점, 문학점수, 샌즈점수의 합으로 결정되었다. 문학점수는 문학으로서의 가치를 기준으로한 보편적 점수이고 샌즈점수는 이정서 문학상만의 특이한 점수, 이정서의 재미 점수이다. 사실 투..

저세계 무쌍 1화

- 노스페라돈 제국, 제국력 103년 내 이름은 하인틀러리. 세계 최고의 마법사이자 최고의 마법대학, 칼첼라 대학의 교수, 이 나라를 책임지는 중심인물! 이 아니다. 이건 내 동네친구인 아스트라스의 이력이다. 세계 최고의 검사이자 노스페라돈 제국 국방부의 사령관, 살아있는 전설이자 최고의 지성! 이 아니다. 이건 내 동네친구인 스포치타의 이력이다. 그럼 나는 뭐냐고? 나는 방구석 폐인이다! 하하! 하하! 하하.. 하하…하 뭐 세간에서 말하는 아무것도 안 하고 방 안에서 마(력)약을 하루종일 먹거나 무기력하게 맨날 누워서 자는 그런 인간은 아니다. 그냥 적당히 좋은 마법대학을 나왔고, 적당히 좋은 길드에 들어가서, 적당히 적당히 사는 그런 종류의 인간이다. 길드는 너무 힘들고 길드에서 활동하는 동안은 집에..

제 3회 이정서 문학상

끝없는 도전의 장, 이정서 문학상을 열게 되어 너무 기쁩니다. 이기고 지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재미있는 작품을, 자신만의 작품을 쓰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웃고 웃기십시오. 대학교에 가면 점점 더 공적인 글쓰기만을 하게 되는 것 같은데 이 기회를 통해 굉장히 사적인, 자신만의 고유한 그런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안내사항]이정서 문학상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모르겠지만 이정서 문학상의 발전을 위해 제3회에서 변경된 시스템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참가 분야가 생겼습니다. 소설/ 시 이렇게 2 분야로 나누게 되었습니다. 그에 따라 1등도 2명으로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각 분야에 대한 참가 수 제한은 없습니다. (소설과 시에서 애매한 것은 소설로 참가해 주세요)두 번째로..

特異種子

모두 아이돌 노래 좋아하던데 나는 이상한 노래를 듣고 있어 오히려 이해 안 돼 이런 이상한 노래를 어떻게 듣는 거지 아이돌보단 내게 종이 쪼가리가 더 매력적으로 느껴져 세상에서 벗어난 나는 또 이 한밤중을 맴돌아 이상한 걸, 내가 바뀌어야 하는 거야? 내가 세상을 맴도는 게 아니라, 너희가 날 맴도는 게 아니야? 왜 그ㅡ런 이상한 눈으로 날 보는 거지? 새벽 3시에 잠에서 깨어나 창밖을 내다보면 깨있는 사람들이 아름아름 보일 뿐인 밤거리를 또다시 거닐고 술을 싫어하는 내가 술에 취한 듯이 팔을 벌리고 한 바퀴, 빙그르르 그렇게 자유로운 밤거리를 다닐 때 난 비로소 나로 존재할 수 있게 되고 다른 이들도 이런 마음인가, 내가 받던 건 미움이 아닌 건가 다시 생각하게 돼 하지만 아침에 다시 일어나면 찌르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