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2-11!

 일기는 꽤나 재미있소 이런 일기를 쓰는 나는 꽤나 유쾌한 사람일 것이오. 이 일기는 2021년에 쓰는 일기오 하지만 타이핑을 잘못하는 바람에 2012라 썼는데 고치기 귀찮아 그냥 그대로 둡니다.(하지만 그렇다고 2012년에 쓴 일기는 아니오) 나는 퍽이나 꽤 안타까워 많이 슬프오 왜 그리 슬픈지 생각해보니 꽤 재미있소. 그건 내가 유럽에 놀러 갔을 때 일이오. 아이작 뉴턴이라 아시오? 서양의 천재 과학자라는데 그 성격이 너무 괴팍하오. 자연철학을 하는 주제에 신을 믿고 또 그런 주제에 그 실력은 그 누구보다 뛰어나오. 그래서 좋은 대학을 나왔소. 근데 나는 괴심히도 실력이 부족하여 전전긍긍하고 있오 실력이 퍽이나 부족한데 좋은 대학을 가고 싶어 지랄은 하고 있으니 너무나도 불쌓하오 어찌 이리도 슬픈 영혼이 있는지 마치 살리에르 갔소. 살리에르는 모차르트를 질투하였는데 모차르트는 그런 살리에르를 알기라도 하는지 쓰는 곡마다 명곡을 남기오. 살리에르는 얼마나 질투를 하였을까? 나는 걱정이 되오.

 

 

시팔.

 

 

갑자기 화가 나오. 그러고 보니 별들이 갑자기 그리워져 하늘을 올려다보는데 집 천장에 가려 별이 보이지 않소. 천장을 피해 배란다을! 바라보니 갑자기 22층의 높은 아파트가 무서워져 방안 구석으로 피하오. 방안 구석에 있으니 굉장한 재미가 있소. 방안에는 3개의 피규어가 있소(나는 이 피규어를 꽤나 좋아하오. 그렇다고 좋아하는 건 아니오.). 하나는 미니언이라는 피규어요. 둘째는 미소녀 피규어오. 셋째는 나도 모르겠소. 거실에는 가족들이 항상 TV를 보고 있는데 그 소리가 어찌나 큰지 내방에서도 다 들리오. 그럴 때마다 나는 귀를 틀어막소. 귀를 가리면 재밌는 소리가 들리오. 마치 나를 비웃는 것 같은데 그렇다고 나를 무시하는 건 아니오. 그 소리가 하루 종일 생각나 나는 컴퓨터를 한번 열어보지만 딱히 생각나는 건 없소.

 

시험을 망쳤소

1학년 1학기 중간시험을 망쳤소.

1학년 1학기 기말시험을 망쳤소.

1학년 2학기 중간시험을 망쳤소.

1학년 2학기 기말시험을 망쳤소.

 

2학년 1학기 중간시험을 망쳤소.

2학년 1학기 기말시험을 망쳤소.

2학년 2학기 중간시험을 망쳤소.

2학년 2학기 기말시험을 망쳤소.

 

 

잘 본시험이 없소. 화이트보드에 글을 쓰시오. 울컥하오. 나는 글을 못 쓰지만 기타는 잘 치지! 디디딩디읻 당당탕 딩딩디디디딩 딩기릭 타탙. 하하 퍽이나 즐겁소. 흥에 겨워 눈물이 나오 아예 포기할까 싶소. 포기는 배추를 세는 단위오. 나는 픽사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데 도전적인 정신이 좋소. 그리하여 도전을 하오. 도전을 도전하오. 도전을 고전하는 것을 다시 도전하오. 안타까워 도전하지 못할지라도 다시 도전하오. 흥에 겨워 피아노를 치는데 경쟁자가 등장하오 나는 무치기 싫어 더 노력하오.

 

이럴 수가!

 

상대는 너무 강하오. 다시 도전하오. 노력하다 보니 퍽이나 즐겁소. 피아노가 재밌다고 나를 세뇌하오. 즐겁다. 즐겁다. 즐겁다. 즐겁다. 마음에 세기다 보면 즐겁다.

 

나는 노력하는 범재이고 상대는 게으른 천재오.... 그런 줄 알았지만 나는 게으른 범재요 상대는 노력하는 천재오.... 나는 노력하는 둔재요 상대는 게으른 천재오.... 그런 줄 알았지만 나는 게으른 둔재요 상대는 노력하는 천재오..... 나는 멍청한 바보요 상대는 더 노력하는 천재오..... 꽤 괴심해서 죽고 싶어 진다. 베란다로 나가 하늘을 올려다보오. 별이 생각보다 예뻐 세상을 살아갈 마음이 다시 생기오. 고맙다! 별 민수야!

 

감사를 전하오

감살 전하오

감살 전함

사랑을 전하오

사랑을 전함

애를 전함

愛를 전함

 

집 밖에 나가 길을 걷다. 집밖에 어두워지면 집에 돌아와 일기를 씁니다. 하루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못 쓰지만 다시 즐깁니다. 이럴 수가!

 

나는 이런 이야기를 전하고 싶소. 아무리 노력해도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이 있소 그래도 노력하면 다음 생에는 도움이 될 것이오! 자 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