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만약 내게 총이 있다면 난 맘에 안 드는 애들은 다 총으로 죽일 거야 그래, 친했던 친구들도, 나의 가족들도 한순간에 충동에 나는 방아쇠를 당기겠지 난 언제나 비이성적이고 감정적이거든 그러고선 분명 후회하겠지 돌아올 수 없는 사람들을 영원히 그리워하며 또다시 밤을 새고 돌아오기를 기다릴 거야 영원히 돌아오질 않을 이들을 기다릴 나는 그 슬픔에 총을 집어 들고, 방아쇠를 당겨 정말로 맘에 안 들었던 날 죽이겠지 문학📝/♫ 가사 문학 2024.07.07
윤지영 바이닐 구매 윤지영 나의 정원에서 앨범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바이닐을 구매했다. 근데 앨범 표지가 너무 부담스러워서 뒤집어서 전시해 놓았다. 미안ㅠㅠ 이야기/잡담 2024.06.21
나의 정원안에는 12345678910111213141516171819202122232425262728293031123456789101112131415161718192021222324252627281234567891011121314151617181920212223242526272829303112345678910111213141516171819202122232425262728293012345678910111213141516171819202122232425262728293031123456789101112131415161718192021222324252627282930 남자는 태어나면 한 가지 의무를 지고 살아가지 하지만 난 남녀갈등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은 게 아니야 그러니 극단적인 인터넷 군단들은 제발 꺼져. 오히려 2.. 문학📝/♫ 가사 문학 2024.06.16
꿈 내 방은 이렇게나 좁은데 내 머릿속은 우주만큼 넓은가 보다 꿈을 꾼다 넓은 꽃밭에 그리운 사람들이, 동경하는 사람들이, 사랑했던, 사랑하는 사람들이. 또 꿈을 꾼다 햇볕이 적당히 드는 그 방에서 의자 위에 서서 거울 속 나는 나와 같이 웃고 있다 그렇지, 이걸 마음에 새기며 영원이 된다. 문학📝/♫ 가사 문학 2024.05.22
불완전한 나 세상은 너무 불완전해 보인다.내일이면 사라질 것 같다. 나 또한 불완전해 보인다.내일이면 사라질 것 같다. 하지만포기하지 않고 다시 삶이라는실을 끝까지 붙잡고 있다. 목적보다 존재가 먼저라는샤르트르의 말을 믿어서가 아니고영원회귀를 주장한니체의 말을 믿어서가 아니고 그냥 오늘 하루 즐겁기 위해서다. 문학📝/♫ 가사 문학 2024.05.07
눈이 멀다 내가 똑바로 눈을 뜨고 이 세상을 봤을 때난 세상을 똑바로 볼 수 없었다너와 나는 분명 서로를 직시하고 있었지만우리는 서로를 보지 못했다너무나도 멀리 있었다 하지만 내 눈이 멀어 눈을 감고이 세상이 어두워졌을 때난 세상을 똑바로 바라보기 시작했다너와 나는 분명 서로를 직시하지 않았지만그제서야 서로를 보기 시작했다너무나도 가까이 있었다 문학📝/♫ 가사 문학 2024.04.28
자사록 내 고등학교 생활은 졸업장과 합격증으로 대체되었다 내 대학교 생활은 졸업장과 사원증으로 대체되고 있다 내 인생은 벌어들인 돈과 쌓아 올린 경력으로 대체될 거다 그 자체로는 의미가 없던 것이었나? 나에게 질문해 보아도 실제로 남은 것은 위에서 말한 종이 쪼가리 몇 장뿐이니. 기록을 남긴다. 나는 이 문제에 대해 고민 중이라고 문학📝/♫ 가사 문학 2024.04.19
새벽에 피는 꽃 아침과 철야 사이 희미한 불빛이 번져가는 그곳에서 새벽에 피는 꽃. 향을 감추려 해 보아도 결국엔 들키게 되어있어. 그러니 숨기지 말고 더 당당히 들어내는 게 좋을지도 모르겠어. 어지러운 그곳에 숨어드는 장막, 난 또 새벽을 감춘다. 변하지 않을 굳은 맹세를 하며 하늘 품은 마음과 함께… 문학📝/♫ 가사 문학 2024.02.09
누워 오후 한적히 누워 천장을 봐 너무 오래 서 있었잖아 부러지지 않게 부드럽게 그렇다고 늘어지지 않게 적당한 긴장감 속 달콤함이 느껴지도록, 아직 눕기에는 이른 시간일지 모르지만 그래도 자연스럽게 존재하는 그대로 문학📝/♫ 가사 문학 2024.01.26
제 3회 이정서 문학상 수상자 발표 안녕하신가. 나는 이정서다. 작년에는 너무 힘든 고난의 시기였지만 또 한 번 이겨내고 다시 이렇게 살아 돌아왔다. 이정서 문학상은 언제나 새로운 도전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열린다. 그 뜻에 맞게 매년마다 새로운 작품들이 나오는 것 같다. 한국인들은 책을 너무 안 읽는다고 한다. 맞는 말이다. 책을 읽기에는 너무 지루하다. 잘 읽기 위해서는 잘 쓰기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쓰기를 위해서는 읽기가 필요하 듯, 읽기를 위해서는 쓰기가 필요하다. 그럴듯한 말을 늘어놓으니 서문이 완성됐다. 감사하다. 평점은 투표점수 1표당 0.25점, 문학점수, 샌즈점수의 합으로 결정되었다. 문학점수는 문학으로서의 가치를 기준으로한 보편적 점수이고 샌즈점수는 이정서 문학상만의 특이한 점수, 이정서의 재미 점수이다. 사실 투.. 이야기/나의 프로젝트 2024.0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