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rtem4

어버이날 효도를 하기 위해 나는 집으로 가고 있었다. 하지만 갑자기 마피아가 나타나 온 도시가 혼란에 빠지게 된다. '우에에에에엥ㅇ에에에에에에엥에' 경보음이 울리기 시작했다. 집에 도착하니 옆집 똘똘이는 이미 사라진 후였고 부모님도 편지를 남기고 이미 도망친 후였다. 캄 마르코에게 우리는 마피아가 너무 무서워서 옆집 똘똘이를 데리고 다른 마을로 도망갔단다. 오 가여운 캄 마르코. 우리를 너무 원망하지 마라. 마피아가 너무 무서워서 어쩔 수 없었단다. 그 대신 우리가 자동차를 차고에 남기고 가니 그 차를 타고 울산 앞바다 82-32 구역으로 와주렴. 거기서 기다리마. 엄마, 아빠가 상당히 의심스러운 편지였다. 오랫동안 부모님을 만나지 못한 탓에 필체조차 기억이 안 나 진짜로 부모님이 작성한 편지인지 알 수..

프롤로그. 그야말로 청춘이다! 나와 깡태구와의 한판 승부 이후 나는 학교에서 수정 뉴턴 역학으로 3중 진자 문제를 해결한 미친놈으로 소문이 쫙 퍼지고 말았다. 하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우리들의 승부는 끝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나는 겨우 3중 진자에서 깡태구를 이겼을 뿐이다. 만약 샌즈 입자 문제가 나왔다면 나는 몇 초 만에 끝났을 것이다... 이제부터가 진짜다! 겨뤄보자 깡태구! 4. 아앗 네 녀석은! "어디 보자 내 반은..." 물리 과학실에서의 소동 이후 그제야 첫 등교를 하게 되었다. 핸드폰을 켜 'e-안심 인터넷 ActiveX 반 매칭 검사 알리미' 어플에 들어가서 홍채, 지문 인식을 하여 나의 1학년 반을 확인했다. 나의 첫반은 A반이 되었다. 우리나라는 2030년 이후 극심한 인구 감소로 인해..

프롤로그. 大과학의 세계! 한국 과학계에 길이남을 업적을 남긴 한 과학자가 있다. 그의 이름은 강태궁. 그는 '샌즈 입자'라고 불리는 '메타버스와 현실세계를 오가는 입자'를 발견한 업적으로 한국인 최초로 물리 노벨상과 평화 노벨상을 받았다. 그 후 그는 돌연 한국 과학계에 회의감을 느끼고 미래 한국 과학 인재 양성을 위해 자신의 모교인 경기북과학고에서 제자들을 양성하게 된다. 그렇다. 이 이야기는 한국에 도래한 大과학의 세계 이야기! 격돌하라 청춘이여! 1. 깡태구, 그는 전설이다. 2055년 3월 2일 "아들 교과서 다 챙겼지?" "아~ 엄마 챙겼다니까... 제발 좀..." 엄마는 이렇게 좋은 날까지 전화로 잔소리를 하는지 이해가 안 간다. 나도 올해로 고등학교 1학년인데 좀 짜증이 난다. 그런데 오늘..

1장. 권도헌의 등장 “그 엄청난 능력자가 우리 회사에 온다고?!” 서울에 있는 한 중소기업은 현재 대혼란상태에 빠져있다. IT 전문가 사이에서 전설적인 존재, 권.도.헌이 오늘 이 미천하고 보잘것없는 중소기업에 온다는 사실 때문이다. 그때다 권도헌이 회사 입구를 들어왔다. “호들갑. 곤란.” !…. 이런 방금 호들갑을 떤 그 사람은 이제 IT업계에서는 영구 재명 당할 것이다. 권도헌은 아이폰을 꺼내 잡답 블로그에 들어갔다. 권도헌의 잡답 블로그는 현재 대다수의 IT전문가들이 IT 동향을 확인하기 위해 구독하고 있는 세계 최고의 IT 블로그가 되었다. TIME 지는 이미 잡답 블로그에 그 위상을 내준 지 오래였다. “이 사람. 곤란.” 그의 신상 정보가 잡답 블로그에 올라가고 말았다. 이미 그는 전문가로..

한밤 중 갑자기 집이 무너진다면 난 22층에서 1층으로 떨어지겠지 떨어지는 순간 수많은 생각이 들 거야 내가 누워 있던 침대는 어디로 간 거지? 서랍 속에 있던 내 보물들은 공기 중으로 흩어지고 내가 좋아하는 게임기는 TV랑 함께 날아가 버릴 거야 하지만 처음으로 중력을 실감할 때 높은 곳에서 바라본 풍경은 상쾌하고 스카이 다이빙보다 더 자유로워져 I want to be a bird 🦅 If collapsing my home will be true 자유롭게 하늘을 낙하해 아무 걱정 없이 I want to be a balloon 🎈 If disappearing my home will be true 팔 버리고 맘껏 즐기는 거야 이 자유를! 어째서 내 몸은 바닥과 가까워지는데 내 마음은 하늘과 더 가까워지는 ..

아침 일찍 일어나자 보이는 낯선 천장 이 방은 뭐죠? 당신은 누구죠? 저한테 원하는게 뭔가요 아 당신이 이 방에 주인인가요? 앗 저는 이 방에서 간호를 받고 있었나요? 벽들을 둘러보니 걸려있는 수많은 액자 그 속에 행복해 보이는 나의 모습 건네준 일기장엔 삐뚤빼뚤한 나의 손글씨 엄마야 I’m a patient. I forget everything. 전 무슨 병에 걸린거죠? 아무 기억도 나지 않아요 이제 난 어떻게 해야하는 거죠 누가 좀 알려줘요 아빠야 I’m a patient. I can’t remember you. 고칠 순 있는 병인가요? 아무 것도 모르겠어요 오늘 난 뭘해야하는 거죠 누가 좀 알려줘요 책상에 앉아 생각해보는 오늘의 스케쥴 뭐하며 보내지? 당신은 오늘 뭐하시나요? 오 저를 도와주신다고요..

어느날 책장을 보니 꽂혀있는 수 많은 책들 한번도 읽어본적 없는 책과 닳도록 읽은 만화책 다른이의 이야기를 담은 소설과 여행기 솔직히 큰 관심은 없지만 점심을 먹으면 늘 생각해 내가 쓴 책은 어떤 이야기가 담겨있을까 누가 내 책을 재밌게 읽어줄까 굉장히 재미있을 텐데 나의 이야기 하지만 소소한 일상도 포기할 수 없어 항상 새로운 일들의 연속이거든 모두 다 새로운 것 밖에 없어 음악 부터 미술, 문학까지 모르는 것들 투성이야 전부 다 배워보고 싶어 침대에 누워서 생각해보니 힘들었던 하루 뻔했던 나날과 드물게 경험했던 재밌는 하루 신기한 일들을 적어놓은 일기장 속 행복 솔직히 잘 기억은 안나지만 아침을 먹으며 생각해 오늘은 또 어떤 신기한 일들이 일어날까 일기장에 또 어떤일들이 적힐까 굉장한 일들이 일어나야..

정말로 우리가 미디어의 노예인 거니? 아침에 일어나 TV를 보고 방에선 유튜블 보지 귓가에 맴도는 노랫소리 난 무식해서 ムヂグ? 드라마, 애니, 예능 일상에 큰 재미를 주는 동시에 일상에 따분함을 주니 난 현실이 점점 싫어지지 노력없이 이루어진, 노력의 가치를 상실 사회의 구성원, 사회의 일부를 이뤄 내게는 버팀목 그렇게 증오하더니 예수를 믿어 난 네버랜드에 갇힌, 어른이 될 수 없지 항상 꿈꾸는 DayDream, 헛된 망상이 되지

밤중의 컴퓨터 그게 내 힙합, 아무렵 어때에 내 두눈의 시련 그런 게 진짜 나만의 재능 삼십이 만원 헤드셋이 날, 춤추게 만들어 헤드셋으론 힙합만 들어 젊은이 패기 내 PlayList 난 늘 미치지, NAS의 힙합에 미국의 전성기 우째 난 빠져, 미국말 잘 몰라 힙합 후 집밥, 집에서 집합 이게 내 라임 라임 후 라인, 펀치로 라인 이게 내 린치 린치 후 런치, 학교서 런치 내겐 넘 Much P.S. 열심히 라임을 맞추려다가 실패하고 말았다. 앞으로는 힙합 벌스말고 노래 가사를 작성해야겠다.

방안에서 허송세월을 보내다 깨달았지 방탄하게 하고싶은걸 하면 난 어떤 인간이 될까 딱히 원하는 것 없이 공부만 하기를 반복 난 도대체 뭘 하고 싶었던 걸까 계속 번복 꿈을 확신할 수 있던 꼬맹이가 훨씬 더 어른스럽다고 꿈을 방황하며 항상 생각하지 내가 더 어린아이라고 숭고한 사상, 숭고한 희생, 숭고한 인생, 숭고한 이름 난 막연하게 역사책에 나오는 사람처럼 되고싶다고 난 미련하게 재능에 눈이 멀어 자신을 한탄했지 이젠 질투하지 않아. 내 talents 누구도 못 따라해 플로우, 라임도 맞추지 못하는 내가 hip-pop 세그먼트 트리도 모르는 내가 heap.pop() 선과 색도 모르는 내가 hustler pop art 남들은 아마추어라고 비웃을 지라도 난 이미 art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