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새로운 도전의 시작이다. 뻔한 이야기에 눈물을 흘린다거나 천재의 이야기를 좋아한다거나 그렇지 않다. 극적인 복수극을 좋아한다거나 권선징악 같은 뻔한 정의를 내미는 것을 좋아한다거나 그렇지 않다. 다만 통쾌할 뿐이다. 추운 겨울날, 우리는 보금자리가 필요하다. 누군가는 이미 보금자리를 마련해 자기만의 방을 꾸미고 있기도 하고 또 다른 누군가는 이제 막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은 경우도 있다. 하지만 다르게 생각해보면 집이 없다거나 집을 갖기를 포기한 경우도 있을 거다. 우리는 이 현상을 공평하다고 할 수 있을까. 호밀밭을 떠도는 아이들처럼 호밀밭을 뛰놀고 난 후 돌아갈 집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결국은 모두가 어른이 되고 만다. 슬프게도 육체는 시간이 지나면 추하게 늙고 만다. 하지만 혼은 어린 시..